유럽 배낭여행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떠난다면 예산 초과와 피로 누적으로 후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30년 경력의 여행 블로거로서, 처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실용적인 꿀팁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항공권은 3개월 전, 유레일 패스는 나라 수에 따라 선택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국일 기준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스카이스캐너, 카약과 같은 항공 검색 플랫폼을 활용하세요. 유럽 내 이동이 많다면 유레일 패스(Eurail Pass)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 2~3개국만 방문한다면 개별 구매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2. 숙소는 호스텔, 에어비앤비, 코치서핑까지 다양하게
배낭여행의 핵심은 예산 절약입니다. 유럽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호스텔이 잘 되어 있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현지 가정집에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또는 현지인의 집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코치서핑(Couchsurfing)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후기와 신원을 꼭 확인하세요.
3. 여행 루트는 1~2주 전 최종 조정
유럽은 국경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유연한 여행 루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각 도시 간 이동 시간, 숙소 위치, 현지 축제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동 루트를 짤 때는 구글맵, Rome2Rio, Omio 등의 앱을 활용해 교통 수단과 시간을 비교해보세요.
4. 소매치기 대비는 필수
유럽의 관광지에서 가장 흔한 범죄는 소매치기입니다. 가방은 앞쪽으로 메고, 여권이나 귀중품은 히든 포켓이나 목걸이형 지갑에 보관하세요. 특히 바르셀로나, 파리, 로마 등은 소매치기가 빈번한 지역이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통신과 결제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유럽에서는 eSIM 또는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여행 전 eSIM을 미리 등록해두면 현지 공항에서 바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제는 체크카드보다 수수료가 낮은 해외 전용 카드나 와이즈(Wise) 같은 환전 앱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 여행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병원비가 비싼 유럽에서는 여행 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특히 도난, 의료비, 항공 지연 등을 보장하는 플랜을 선택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카드사, 다이렉트 보험 사이트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7.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 국제학생증(ISIC) 또는 청년 할인카드
- 멀티 어댑터 및 휴대용 보조 배터리
- 마스크, 소독제, 개인 위생용품
- 가벼운 손세탁용 빨래비누
유럽 배낭여행은 그 자체로 삶의 큰 경험이 됩니다. 조금의 준비와 정보만 갖추면,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유럽 여행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